
이사야 32장 8절 John의 강해 설교 - 존귀한 일에 굳게 서는 삶
제목: 존귀한 일에 굳게 서는 삶
본문: 이사야 32장 8절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이사야는 어둠이 깊은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이 세우시는 참된 지도자와 경건한 성도의 모습을 선명하게 제시합니다. 본문은 진정한 ‘존귀함’이 무엇에서 비롯되며, 그것이 어떻게 삶으로 드러나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웨슬리는 인간의 존귀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열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은혜로 변화된 성도가 어떻게 존귀한 계획을 세우며, 어떻게 그 계획 위에 견고히 서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존귀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됩니다(8절 상)
“존귀한 자”란 세상의 지위나 부요함을 뜻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마음과 새 성품을 소유한 자를 의미합니다. 이사야의 문맥에서 이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자이며, 성령의 감화로 변화된 내적 품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웨슬리는 성도의 존귀함이 “하나님이 새롭게 빚으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거룩함”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존귀는 은혜의 산물이요, 하나님의 임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자의 표지입니다.
-관주: 시편 8편에서는 인간이 피조물 가운데 존귀한 위치를 부여받은 이유가 하나님의 뜻 때문이라고 서술합니다. 또한 베드로전서 2장에서는 믿는 자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부르며, 이 존귀함이 선택받고 새롭게 된 정체성에서 비롯됨을 풀어 설명합니다. 이 상호 참조들은 성도의 존귀함이 결코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의 역사임을 드러냅니다.
-적용: 성도는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하나님의 은혜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이나 비교 속에서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셨고 새롭게 하셨기에 우리는 존귀한 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합니다(8절 중)
본문은 존귀함이 단순한 신분적 표현이 아니라, 삶의 방향과 계획에 반영되는 성품임을 강조합니다. “계획한다”는 말은 의도적이며 지속적인 결단을 포함하는데, 웨슬리는 “거룩한 의지는 성령의 감동 속에서 선한 결심을 세우며 열매를 맺는다”고 해석했습니다. 즉, 존귀한 자는 삶을 정결하고 의로우며 이웃에게 유익하도록 계획합니다.
-관주: 잠언 16장에서는 사람의 마음으로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목적 중심의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서술적으로 풀어 보면, 성도의 계획은 세상의 욕망이나 순간적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 사랑을 향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적용: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의 기준에서 존귀한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시간 계획, 재정 사용, 관계의 태도, 사역의 방향이 하나님의 뜻과 거룩한 목적을 향하고 있는지 살피며, 기도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3.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에 끝까지 서 있습니다(8절 하)
본문은 존귀한 자가 단지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서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는 지속성과 신실함을 강조합니다. 웨슬리는 참된 성화의 열매는 꾸준함이라고 했습니다. 은혜로 시작된 계획은 인내와 믿음으로 끝까지 붙들어야 하며, 이것이 존귀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관주: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은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하며, 주 안에서 행한 수고는 헛되지 않음을 서술합니다. 히브리서 12장은 신앙을 경주의 비유로 설명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존귀한 삶이 꾸준한 결단과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적용: 성도는 결심보다 지속이 더 중요함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매일의 말씀과 기도, 예배와 사랑의 행실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실함을 추구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더욱 존귀해집니다.
맺는말[Conclusion]:
존귀함은 인간의 노력으로 만드는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새롭게 하신 심령에서 시작됩니다. 성령께서 변화시킨 마음은 세상의 가치와 다른 방향을 향하게 하고, 그 마음은 반드시 존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웨슬리가 말한 성화의 삶은 바로 이러한 방향성의 변화이며,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뜻을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존귀한 신분을 기억하고, 매일의 삶에서 그 존귀함을 드러내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는 결코 순간적 감동이 아니라, 은혜로 변화된 자가 반드시 추구하는 삶의 형태입니다.
그러나 계획만으로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존귀한 일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인내와 신실함으로 그 계획을 끝까지 붙드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성도는 흔들리지 않도록 말씀에 뿌리내리고 은혜 안에서 굳게 서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기에 성령으로 도우시며, 끝까지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존귀한 정체성 위에서, 거룩한 목표를 세우고, 성령의 능력으로 지속적으로 그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참된 존귀함이며, 하나님 나라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성도의 길입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는 하나님이 주신 ‘존귀한 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2. 내가 세우는 인생의 계획은 하나님 나라의 목적을 향하고 있는가?
3. 존귀한 일에 ‘항상 서기’ 위해 어떤 신앙적 훈련이 더 필요한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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