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1절 John의 강해 - 영원한 인자하심

제목: 영원한 인자하심
구절: 시편 136편 1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서론: 시편 136편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예배 가운데 후렴구로 반복하여 불렀던 감사의 찬양시입니다. 그 첫 절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짧은 한 구절 안에는 감사의 명령, 하나님의 선하신 본성, 그리고 영원토록 변치 않는 인자하심이라는 세 가지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참된 감사의 자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1. "여호와께 감사하라" (1절 상반절) - 감사의 명령

강해: 히브리어 원문의 "감사하라"는 "호두"(הוֹדוּ, hodu)로, 어근 "야다"(ידה)에서 나온 남성 복수 명령형입니다. "야다"는 본래 "손을 들다, 인정하다, 고백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서, 감사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을 공적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의지적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해설: 이 명령형 후렴구는 시편 곳곳에서 반복됩니다. 역대상 16장 34절에서 다윗이 언약궤를 옮긴 후 아삽에게 맡긴 찬양의 첫 구절이 바로 이 말씀이며, 시편 106편 1절과 107편 1절도 동일한 형식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감사가 이스라엘 예배의 근본적인 응답이었음을 나타내며, 개인의 즉흥적 감정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고백하는 신앙 고백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적용: 성도의 삶에서 감사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마땅히 드려야 할 명령입니다. 웨슬리는 감사와 찬양을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 가운데 하나로 보았습니다. 형편이 좋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함으로 드리는 결단의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2. "그는 선하시며" (1절 중반절) - 하나님의 본성

강해: "선하시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토브"(טוֹב, tov)입니다. 이는 단순히 착하다는 뜻을 넘어, 존재 자체의 완전한 선함, 유익함, 아름다움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보시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신 "좋았더라"와 같은 어근입니다.

해설: 하나님의 선하심은 시편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고백됩니다. 시편 34편 8절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고 초청하며, 나훔 1장 7절은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위와 인자하심은 바로 이 선하신 본성에서 흘러나옵니다.

예화: 1738년 5월 24일 저녁, 존 웨슬리는 런던 올더스게이트 거리의 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마르틴 루터가 쓴 로마서 서문 강해를 듣던 중, 훗날 자신의 일기에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기록할 만큼 깊은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오랫동안 종교적 의무와 선행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려 애썼던 웨슬리는, 그 순간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까지도 담당하셨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이 먼저 찾아오신 사건이었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선하심은 관념이 아니라 체험되는 실재입니다. 웨슬리가 말한 선행적 은총, 곧 우리가 깨닫기도 전에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성도는 날마다 그 선하심을 맛보아 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절 하반절) - 변치 않는 사랑

강해: "인자하심"은 히브리어 "헤세드"(חֶסֶד, chesed)로,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언약에 근거한 신실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영원함"은 "올람"(עוֹלָם, olam)으로,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구성을 나타냅니다. 이 두 단어의 결합은 시편 136편 전체에서 26번이나 반복되는 핵심 후렴구입니다.

해설: 예레미야 31장 3절은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였다"고 말씀하시며, 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헤세드는 인간의 상황이나 반응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언약적 신실함입니다.

적용: 인간의 사랑은 쉽게 변하지만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이는 웨슬리가 강조한 완전한 성화의 근거가 됩니다. 성도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기 때문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시편 136편 1절은 짧은 한 구절 안에 감사의 명령과 하나님의 선하신 본성, 그리고 영원한 인자하심이라는 신앙의 핵심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형편에 따라 감사하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하게 선하시고 신실하십니다.

존 웨슬리가 올더스게이트에서 체험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오시는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깨달을 때, 우리의 입술에서는 자연스럽게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삶의 모든 순간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오늘도, 그리고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기도합니다:

영원토록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저희를 향한 변함없는 인자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형편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주의 성품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에 대한 질문:

1.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명령이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행위라는 사실이 나의 신앙생활에 어떤 도전을 줍니까?

2. 하나님의 "선하심"을 실제로 체험했던 순간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3. 변치 않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오늘 나의 삶의 어려움 속에서 어떤 위로가 됩니까?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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