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 John의 묵상 - 평강의 주께서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리라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의 말씀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하는 축복이자, 하나님의 평강이 성도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간구입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의 관점에서 이 구절을 묵상하며, 이 말씀에 담긴 영감과 적용점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화의 삶을 강조한 신학자입니다. 그는 신앙이 단순히 교리적 동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관계를 통해 삶이 변화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평강의 주"는 웨슬리의 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웨슬리는 평강을 단순한 감정적 안정이나 외적인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서 비롯되는 내적 평화로 이해했습니다. 이는 웨슬리가 말한 "마음의 성결"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평강의 주께서 친히"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웨슬리의 관점에서 이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과 은혜를 강조합니다.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예비은혜, 칭의은혜, 성화은혜로 나뉜다고 가르쳤습니다. 특히 성화의 과정에서 성도는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하며, 죄와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립니다. 바울의 기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이 은혜를 통해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웨슬리 역시 이러한 평강이 성도의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신앙생활이 예배당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때마다 일마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평강이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순간과 일상 속에서 임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웨슬리는 성도들이 일상에서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평강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웨슬리가 설립한 소그룹 모임인 "클래스 미팅"에서 실천된 바와 같습니다. 성도들은 서로의 삶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증거했습니다. 이 구절은 현대의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바쁜 일상,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다양한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바울은 또한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덧붙입니다. 웨슬리의 신학에서 이는 모든 성도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특정 계층이나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향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구절은 공동체적 신앙을 강조하며, 데살로니가 교회뿐 아니라 오늘날의 교회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평강이 공동체 안에서 풍성히 나타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실천적 도전을 줍니다.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평강을 단순히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웨슬리는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평강이 세상에 드러난다고 보았습니다. 이웃을 섬기고, 약자를 돕고, 화해를 추구하는 삶은 평강의 주께서 우리 안에 일하시는 증거입니다.

결국, 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성화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평강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라는 초청입니다. 이 평강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으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일상에서 "때마다 일마다"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한 순간은 언제였는가?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느꼈는가?

2. 존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하나님의 평강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인가?

3. 내 삶에서 불안이나 두려움이 하나님의 평강을 가리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기도와 실천이 필요한가?

기도합시다:

평강의 주님, 주께서 주시는 평강이 저희 마음과 삶을 가득 채우시기를 원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주님의 은혜로 새로워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웃과 평강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자 되게 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저희 공동체 가운데 풍성히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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