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28절 John의 강해 -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의 복
제목: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의 복
본문: 누가복음 11장 28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복을 원합니다. 건강의 복, 재물의 복, 관계의 복, 자녀의 복 등 다양한 복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복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거나 신앙의 외형을 갖추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이러한 복된 삶을 ‘성화(sanctification)’의 열매로 보았습니다. 그는 복음 안에서 거듭난 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라가는 삶을 ‘완전한 사랑(perfect love)’으로 표현했고, 이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뿐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살아내는 삶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가복음 11장 2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존 웨슬리의 신학적 통찰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삶이 왜 복인지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복의 시작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 예수님은 어떤 여인이 외친 말, 곧 예수님의 어머니가 복되다고 말한 것을 바로잡으시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듣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믿음으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 웨슬리는 설교를 통해 말씀을 듣는 자리에서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 시작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의 방편이며, 설교는 그 방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말씀을 듣는 것은 곧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통로였습니다.
-관주: 로마서 10:17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야고보서 1:19 –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적용: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단순히 지식적 호기심이나 의무감에서 벗어나 "경외함과 순종의 자세로 들어야 합니다." 주일예배, 성경공부, 개인 묵상 등 모든 자리를 "은혜의 시간"으로 여기고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2. 말씀을 지키는 것이 참된 복이다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키는 것", 곧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삶은 순종의 열매요,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해집니다.
존 웨슬리는 단호하게 “참된 신앙은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믿음과 행위의 분리를 거부하며"*, 구원받은 자는 반드시 선한 열매를 맺는다고 보았습니다. 웨슬리의 성화론은 "지속적 순종의 삶", 곧 말씀을 지키는 삶이었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자는 점점 더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간다고 보았습니다.
-관주: 요한복음 14:23 – “사랑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리니…” 야고보서 1:22 –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적용: 말씀을 지키는 삶은 곧 "말씀에 기반한 선택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정직, 사랑, 용서, 인내, 성실, 자족 등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곧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 교회와 사회 속에서 우리는 말씀에 기초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그것이 참된 복된 삶의 길입니다.
3. 복의 본질은 말씀에 대한 순종 안에 있다
“복이 있느니라” - 예수님은 단순히 듣고 지키는 삶을 권면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그렇게 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확증'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복은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영원하고 내면 깊은 만족"을 줍니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단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의 근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앙의 절정을 “사랑으로 충만한 상태”, 즉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는 상태로 보았습니다. 이 상태야말로 가장 복된 상태이며, "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미리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주: 시편 1:1–3 –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신명기 28:1–2 –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지켜 행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적용: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복을 세상의 성공이나 형통으로만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따르는 삶 그 자체에 있습니다." 참된 복은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거할 때 주어지는 "내면의 평안, 구원의 확신, 성령의 임재"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1장 28절에서 우리 인생의 참된 복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셨습니다. 그것은 어떤 외적인 성공이나 인간적인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삶 그 자체가 복이라는 선언"입니다.
존 웨슬리는 이 말씀을 통해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말씀 청취와, 성화의 여정을 따르는 실천적 신앙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앙이 단지 마음의 고백에 머물지 않고,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는 자는 은혜로 거듭나고, 말씀을 지키는 자는 날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며,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많은 계획을 세우고, 많은 축복을 바라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말씀을 지키는 자가 진정 복된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며, 그리스도인의 참된 정체성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다시 서야 합니다. 설교를 듣는 귀,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그리고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결단이 회복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 안에 참된 복이 머물 것이며, 이 복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복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설교를 위한 질문:
1. 나는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태도로 듣고 있는가? 단순한 정보로 듣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있는가?
2. 말씀을 듣고 난 후, 나의 삶에 어떤 변화와 실천이 나타나고 있는가? 나는 말씀을 ‘지키는 자’인가?
3. 세상의 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누리는 복을 나는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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