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장 5절 John의 칼럼 -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이루는 삶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이 구절은 신앙인의 삶의 핵심 원리를 간결하게 보여 준다. 존 웨슬리는 신앙을 단순한 이론이나 감정이 아닌 실제적이고 거룩한 삶으로 이해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전 존재를 변화시키며, 그 변화의 통로로 말씀과 기도를 강조하였다. 거룩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은혜의 열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응답하며 참여해야 할 성화의 여정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웨슬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거룩한 삶의 지침으로 보았다. 말씀은 신앙을 새롭게 하고 영혼을 깨우며 죄와 불의를 드러낸다. 또한 말씀은 영적 양식이 되어 내적 생명을 살리고 자라게 한다.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마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된다. 거룩은 먼저 진리를 알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신앙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이며, 말씀을 통해 알게 된 진리를 삶에 적용하는 능력을 구하는 자리이다. 웨슬리는 기도를 단순한 요청 이상의 영적 호흡으로 보았다. 기도는 인간의 의지와 하나님의 뜻을 조율하는 행위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깊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다. 기도는 교만을 낮추고 은혜를 붙드는 통로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았다면,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반드시 기도로 응답해야 한다. 기도가 없는 신앙은 능력을 잃고, 기도가 있는 신앙은 말씀의 능력을 실제로 경험한다.

말씀과 기도는 따로 떨어질 수 없다. 말씀만 있고 기도가 없다면 지식만 쌓이는 공허한 신앙이 된다. 기도만 있고 말씀이 없다면 자기 감정에 치우친 신앙이 된다. 웨슬리는 말씀과 기도가 서로 맞물려 성화의 삶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말씀은 기도의 방향을 잡아 주고, 기도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한다. 이 두 가지가 함께할 때 신앙은 살아 있고 거룩은 구체적 열매로 나타난다.

거룩은 단순히 외적인 도덕이나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룩은 마음과 삶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 사람은 내면의 욕망이 새로워지고, 이웃을 사랑하며 선을 행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 웨슬리가 말한 ‘온전한 성화’는 완벽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상태이다. 그것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이루어진다.

오늘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는 신앙인의 영적 호흡이다. 시간을 내어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일이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이루는 사람은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다. 이것이 웨슬리가 강조한 ‘실천적 경건’의 핵심이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며, 그 삶은 결국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드러낸다.

거룩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말씀을 듣고 기도로 응답하는 작은 순종에서 시작된다. 웨슬리의 신앙처럼,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힘을 기도로 구해야 한다. 그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하게 변화될 것이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말씀과 기도가 성화의 여정에서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역사하는가?

2.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어떻게 실천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까?

3. 거룩한 삶이 단순한 도덕적 행동과 구별되는 본질은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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