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31절 묵상 -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고린도전서 12장 31절 John의 말씀 묵상 -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이요, 영혼을 깨우는 생명의 샘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고린도전서 12장 31절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하며, 이어서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권고를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그 은사를 사용하는 삶의 목적을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John Wesley의 관점에서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은사들이 우리를 거룩함과 사랑의 삶으로 이끄는 도구임을 깨닫습니다. Wesley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은사들로 풍성했지만, 그 은사들이 교만이나 분열의 도구로 사용될 때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촉구하며, 곧이어 13장에서 사랑의 길을 소개합니다. 이는 은사가 아무리 뛰어나도 사랑이 없으면 무의미하다는 진리를 드러냅니다.

“더욱 큰 은사”란 무엇일까 묵상해보면, 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이웃을 섬기는 데 유익한 은사를 의미합니다. Wesley는 성령의 은사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해 주어졌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예언의 은사는 사람들을 깨우치고, 가르치는 은사는 믿음을 굳건히 하며, 섬기는 은사는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은사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가장 좋은 길”은 바로 사랑의 길, 즉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묻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내 은사가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데 쓰이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적인 인정이나 자기만족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가? Wesley는 성도가 끊임없이 기도와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은사를 사모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겸손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는 곧 사랑으로 행하는 삶,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삶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되, 그 은사를 사랑의 길에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섬김과 헌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때, 우리의 은사는 진정으로 빛을 발합니다. Wesley가 강조한 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함을 추구하며, 그 은혜를 세상에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길이야말로 바울이 말한 “가장 좋은 길”입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2. 내 삶에서 사랑의 길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  

3.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기 위해 내가 기도와 말씀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은사로 당신의 나라를 세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은사가 사랑의 길에서 사용되도록 성령의 인도를 구합니다.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