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11장 3절 John의 강해 - 여호와 경외와 공의
제목: 여호와 경외와 공의
구절: 이사야 11장 3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니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서론: 이사야 11장은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한 싹, 곧 메시아에 대한 예언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시고, 지혜와 총명, 모략과 재능,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함께하십니다. 오늘 본문 3절은 그 메시아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겉모습이나 소문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으시며 공의로 판단하시는 주님의 성품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3절상) - 여호와를 경외함이 즐거움 되신 메시아
강해: 원문에는 "וַהֲרִיחוֹ בְּיִרְאַת יְהוָה"(바하리호 브이르아트 아도나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리호'(הֲרִיחוֹ)는 '냄새 맡다, 향기를 맡다'라는 뜻의 동사 '루아흐'(רוח)에서 온 사역형으로, 직역하면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냄새 맡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개역개정은 이를 "즐거움을 삼을 것이니"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메시아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마치 향기를 맡듯 자연스럽고 즐거운 일로 삼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메시아의 경외는 억지로 지켜야 할 율법이 아니라, 존재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었습니다.
해설: 이 표현은 잠언 1장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이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잠언에서 경외는 지식과 지혜의 출발점으로 제시되는데, 이사야 11장에서는 그 경외가 메시아의 삶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시편 34편 8절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고백과도 맥이 닿아 있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머리의 지식에 그치지 않고 온 존재로 누리는 기쁨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적용: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신앙생활은 의무입니까, 기쁨입니까? 메시아께서 여호와를 경외함을 즐거움으로 삼으셨듯이, 우리도 예배와 기도와 말씀 묵상을 짐이 아니라 향기로운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억지가 아니라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3절중) -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보시는 판단
강해: 본문은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심판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샤파트'(שָׁפַט)로, 재판장이 옳고 그름을 가려 판결을 내리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보이는 대로'는 '레마르에 에나이브'(לְמַרְאֵה עֵינָיו), 곧 '그의 눈의 보임을 따라'라는 뜻입니다. 메시아의 재판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 곧 외모나 지위, 겉으로 드러난 정황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표현입니다.
해설: 이는 사무엘상 16장 7절에서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 왕을 택할 때, 여호와께서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신 말씀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메시아의 판단 기준은 하나님의 판단 기준과 동일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이나 초라함이 아니라, 존재의 중심과 진실을 꿰뚫어 보시는 것입니다.
예화: 1738년 5월 24일 저녁, 존 웨슬리는 런던 올더스게이트 거리의 한 모임에서 누군가 읽어 주는 로마서 서문의 말씀을 듣던 중, 자신의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외적인 선행과 종교적 열심으로 신앙을 증명하려 애썼지만, 그 순간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확신을 마음 깊이 얻었습니다. 웨슬리는 겉으로 보이는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것임을 체험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이는 메시아께서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고 판단하신다는 오늘 본문의 진리를 삶으로 증거한 사건이었습니다.
적용: 우리는 종종 사람을 외모나 조건으로 판단하고, 또 자신도 남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생활에 익숙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3절하) - 들리는 소문이 아닌 진실을 분별하시는 재판장
강해: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에서 '판단하다'로 번역된 동사는 '야카흐'(יָכַח)로, 단순한 심판을 넘어 옳고 그름을 논증하고 책망하며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들리는 대로'는 '레미쉬마 오즈나이브'(לְמִשְׁמַע אָזְנָיו), 곧 '그의 귀의 들림을 따라'라는 뜻입니다. 메시아는 소문이나 풍문, 남의 증언에 즉각 좌우되어 판결하지 않으시고, 진실을 끝까지 살피시는 분이심을 보여 줍니다.
해설: 이는 신명기 19장 15절의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실을 확정할 것이며"라는 재판 원칙과 통합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성급한 판단과 소문에 의한 정죄를 경계하였고, 메시아는 이 원칙을 완전하게 이루시는 참된 재판장으로 오셨습니다.
적용: 오늘날 우리는 소문과 단편적인 정보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들리는 말 한마디로 형제를 판단하기보다, 메시아를 본받아 인내함으로 진실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맺는말[Conclusion]:
이사야 11장 3절은 장차 오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미리 보여 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분은 여호와를 경외함을 억지가 아닌 향기로운 즐거움으로 삼으셨고, 겉모습이나 소문에 흔들리지 않으시며 오직 진실과 공의로 판단하시는 참된 재판장이십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기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판단과 평가 역시 겉모습과 소문을 넘어 진실을 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메시아의 성품을 본받아 살아가야 할 성도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한 주간도 여호와를 경외함을 삶의 즐거움으로 삼으시고, 사람을 겉모습이나 소문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눈으로 진실을 분별하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함을 억지가 아닌 참된 즐거움으로 삼게 하시고, 겉모습과 소문이 아닌 진실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판단과 삶이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시고, 공의와 사랑으로 이웃을 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의무입니까, 즐거움입니까?
2. 나는 사람을 평가할 때 겉모습이나 지위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습니까?
3. 소문이나 단편적인 정보로 형제자매를 판단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John의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편 1편 3절 강해 - 시냇가에 심긴 나무 (0) | 2026.07.19 |
|---|---|
| 시편 115편 9절 강해 - 참된 의지와 도움 (0) | 2026.07.18 |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강해 - 항상 기뻐하는 삶 (0) | 2026.07.11 |
| 빌립보서 3장 10절 강해 - 부활의 능력 (1) | 2026.07.06 |
| 시편 136편 1절 강해 - 영원한 인자하심 (0) |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