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장 23절 John의 칼럼 - 믿음이 만드는 가능성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9장 23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절망 속에서 소망을,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찾는 이들에게 강렬한 도전을 줍니다. 존 웨슬리(John Wesley)의 관점에서 이 구절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믿음의 능동적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웨슬리는 믿음을 정적인 상태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역동적인 힘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믿음이 기도, 말씀, 성례, 그리고 공동체와의 교제를 통해 꾸준히 연습되고 강화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마가복음의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의 간절한 요청 - “할 수 있거든” - 에 대해 믿음의 본질을 드러내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라는 말은 인간의 한계와 의심을 반영하지만, 예수님은 그 의심을 넘어서는 믿음의 가능성을 강조하십니다.

웨슬리의 신학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보편 은혜’(prevenient grace)를 강조합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소원 빌기와 다릅니다. 웨슬리는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감리교 운동을 통해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불의를 바로잡는 일을 실천했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각자 다른 도전에 직면합니다.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혹은 내면의 불안이 우리를 짓누를 때, “할 수 있거든”이라는 말이 우리의 입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무엇을 믿느냐?” 웨슬리의 가르침에 따르면, 믿음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입니다. 이는 큰 기적을 기대하는 것뿐 아니라, 매일의 작은 순종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이 구절은 우리에게 실용적인 도전을 줍니다. 믿음은 고정된 양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라는 씨앗입니다. 웨슬리가 강조한 ‘성화’(sanctification)의 여정처럼, 우리는 매일 믿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던 사람은 기도를 시작하고, 말씀을 멀리했던 사람은 성경을 읽으며, 공동체와 단절된 사람은 교회 안에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가능케 합니다.

결국, 마가복음 9장 23절은 우리 모두에게 공감되는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의심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라는 초대입니다. 존 웨슬리의 시각을 통해 이 말씀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힘임을 깨닫게 됩니다.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행하십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1. 현재 내 삶에서 “할 수 있거든”이라는 의심이 나타나는 순간은 언제인가? 그때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기 위해 어떤 작은 실천을 시작할 수 있는가?

2. 존 웨슬리가 강조한 믿음의 실천(기도, 말씀, 공동체 등) 중 내가 더 깊이 키워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3. 내 주변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 있다면, 믿음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