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29절 John의 칼럼 - 선한 말의 힘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말은 단순한 소리의 나열이 아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를 회복하거나 상처를 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이다. 에베소서 4:29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의 책임과 그로 인한 영향력을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 뉴스, 대화 속에서 수많은 단어가 오간다. 그러나 그 말들이 과연 덕을 세우고, 듣는 이들에게 은혜를 끼치는가? 종종 우리는 분노, 비판, 혹은 경솔한 농담으로 상대를 아프게 한다. 바울은 이러한 “더러운 말”을 버리고, 오직 선한 말, 즉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반영하는 말을 하라고 촉구한다. 이는 우리의 말이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야 한다는 뜻이다.

선한 말은 무엇인가? 그것은 진실하고, 사랑이 담기며, 희망을 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지친 동료에게 “당신의 노력이 정말 큰 차이를 만들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다. 가족에게 “너를 사랑해”라고 진심으로 전하는 것은 관계를 돈독히 한다. 이러한 말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듣는 이의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한다. 반면, 비판적이거나 상처 주는 말은 마음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존 웨슬리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의 언어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우리의 말이 단순히 도덕적 기준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이웃을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웨슬리는 또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함을 역설했다. 선한 말을 하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져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은 말은 공허하고, 결국 그 진정성을 잃는다.

오늘날 우리는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정치적 논쟁, 사회적 갈등,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말이 무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말은 세상을 저주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그들을 격려하고, 비난하기보다 용서하며, 절망을 심기보다 소망을 주는 말을 선택하자.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의 본성은 종종 감정에 휘둘려 경솔한 말을 내뱉는다. 그러나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우리의 말을 점검하고 다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하기 전에 “이 말이 상대에게 은혜를 줄까?” “이 말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까?”를 자문해보자. 이러한 작은 실천이 우리의 언어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의 가정, 교회,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다.

결국, 선한 말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우리의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한다면, 우리는 에베소서 4:29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일상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더러운 말”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2. 선한 말을 통해 누군가에게 은혜를 끼쳤던 경험이 있다면 어떤 상황이었는가?  

3. 말하기 전에 내 말을 점검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실천을 할 수 있을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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