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05절 John의 칼럼 - 주의 말씀, 내 길의 빛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과 같다. 시편 기자는 이 구절에서 말씀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에서 길을 밝히고 발걸음을 인도하는 생명의 빛임을 고백한다. 존 웨슬리(John Wesley)의 관점에서 이 말씀은 신앙과 삶의 실천이 하나로 연결되는 중심에 있다. 웨슬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최고의 권위로 보았으며, 이를 통해 신앙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웨슬리는 성경이 단순히 읽고 묵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편 119:105는 이 점을 잘 보여준다. “내 발에 등”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매일 걷는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함을 뜻한다. 세상은 유혹과 고난으로 가득하며, 때로는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말씀은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며,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지켜준다. 웨슬리는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깨우치시고, 믿음과 사랑으로 행동하도록 이끄신다고 가르쳤다.
또한, “내 길에 빛”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전 존재를 비추는 영감임을 나타낸다. 웨슬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변화시키며,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인도한다고 보았다. 그는 성경 묵상을 통해 회심한 후, 말씀에 순종하며 사회적 불의와 싸우고 가난한 이들을 섬겼다. 이처럼 말씀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말씀을 소홀히 여기기 쉽다. 하지만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말씀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다. 아침에 성경 한 구절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기도하며 말씀을 찾는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시편 기자가 고백했듯, 말씀은 우리의 길을 밝히고, 어둠 속에서 희망을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삶은 웨슬리가 추구했던 “마음의 종교”와도 연결된다. 그는 참된 신앙이 머리로 아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보았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시편 119:105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매일 하나님의 빛을 따라 걷는 신앙인이 되자.
칼럼에 대한 질문:
1. 하나님의 말씀을 “내 발에 등”으로 경험한 순간은 언제였는가?
2. 일상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가?
3.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삶의 예는 어떤 모습일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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