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3편 28절 John의 강해 - 하나님께 가까이

제목: 하나님께 가까이
구절: 시편 73편 28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서론: 삶의 무게가 짓누를 때, 우리는 어디서 참된 복을 찾습니까? 아삽은 악인의 번영을 보며 신앙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영원한 관점을 회복한 후, 마침내 이 놀라운 고백을 남겼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부귀도 명예도 아닌, 하나님과의 친밀함 그 자체가 인생 최고의 선임을 선언한 아삽의 결론은 오늘 우리 성도 모두에게 동일하게 울려 퍼집니다.

1. 가까이함이 진정한 복이다 (28절 前)

강해: 히브리어 원문은 וַאֲנִי קִרְבַת אֱלֹהִים לִי-טוֹב (바아니 키르밧 엘로힘 리-토브)입니다. קִרְבַת (키르밧)은 '가까이 있음, 근접함'을 뜻하는 명사로, 어근 קָרַב (카라브, BDB: to draw near, to approach)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성소에서 섬기는 행위를 '카라브'라 표현한 것처럼(민 16:5), 이 단어는 단순한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영적 친밀함과 헌신을 가리킵니다. טוֹב (토브)는 '선한, 좋은, 아름다운'의 뜻으로, 창조 때 하나님이 "심히 좋았더라"(창 1:31) 하실 때 쓰인 바로 그 단어입니다. 아삽은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다가(2-12절), 성소에서 진리를 깨달은 후(17절) 결론에 이릅니다.

해설: 시편 16편 11절은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선언하며, 아삽의 고백을 뒷받침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만 열매를 맺습니다. 존 웨슬리는 시편 73편 주석에서 "아삽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영적 관점을 회복하였으며, 이것이 이 시편 전체의 승리의 결론"임을 지적합니다. 웨슬리의 선행적 은총 교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심으로 우리가 그분께 나아갈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적용: 오늘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있습니까? 매일의 기도와 말씀 묵상은 단순한 종교적 습관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은총의 수단'입니다. 세상의 번영이 우리의 시선을 빼앗을 때, 아삽처럼 성소로 들어가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하십시오. 하나님 가까이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최고의 복입니다.

2. 피난처로 삼는 결단이 필요하다 (28절 中)

강해: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의 히브리어 원문은 שַׁתִּי בַּאדֹנָי יְהוִה מַחְסִי (샷티 바아도나이 야훼 마흐시)입니다. שַׁתִּי (샷티)는 동사 שִׁית (쉬트, BDB: to put, to place, to set, to appoint)의 완료형으로 '내가 두었다, 결정하였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의지적 결단을 나타냅니다. מַחְסִי (마흐시)는 '나의 피난처'로, 어근 חָסָה (하사, BDB: to seek refuge, to take shelter)에서 온 명사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이 אֲדֹנָי יְהוִה (아도나이 야훼), '주 여호와'로 표현된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주권자이시며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이중적 이름으로, 아삽이 신뢰하는 대상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드러냅니다.

해설: 시편 46편 1절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예레미야 17장 7절도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야고보서 4장 8절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수동적 체념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의지적으로 '샷티', 즉 결정하고 세운 신앙의 선언입니다. 아삽은 악인의 번영에 흔들리고 발걸음이 거의 미끄러질 뻔하였지만(2절), 마침내 주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는 결단으로 돌아왔습니다.

예화: 19세기 영국의 복음전도자 조지 뮬러(George Müller)는 브리스톨에서 수천 명의 고아들을 돌보면서도 단 한 번도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원칙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하나님만을 나의 피난처로 삼겠다." 어느 날 아침 고아원에 음식이 하나도 남지 않았을 때, 그는 아이들을 식탁에 앉히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지역 빵집 주인이 "오늘 새벽 왠지 모르게 여기 빵을 가져와야 할 것 같았다"며 충분한 양의 빵과 우유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결단은 기적의 통로가 됩니다.

적용: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피난처는 어디입니까? 돈입니까, 건강입니까, 사람입니까? 아삽처럼 의지적으로 선언하십시오.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겠습니다!" 이 결단이 흔들리는 삶의 기초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3. 전파하는 삶으로 완성된다 (28절 後)

강해: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의 히브리어 원문은 לְסַפֵּר כָּל-מַלְאֲכוֹתֶיךָ (레사페르 콜-말아코테카)입니다. לְסַפֵּר (레사페르)는 동사 סָפַר (사파르, BDB: to count, to recount, to tell, to declare)의 파이엘 부정사로, 단순한 언급이 아니라 '상세히 이야기하다, 선포하다'는 적극적 의미를 담습니다. מַלְאֲכוֹתֶיךָ (말아코테카)는 '당신의 행적들'로,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행하신 사역들 전체를 가리킵니다. 아삽은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삶이 결국 '전파하는 삶'으로 열매 맺어야 함을 선언합니다. 이것은 웨슬리안 신학에서 말하는 사회적 성화(Social Holiness)의 표현입니다. 개인적 경건이 반드시 공동체적 증언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해설: 시편 107편 2절은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라고 선언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행적을 증언하는 사람이 됩니다. 웨슬리 자신도 알더스게이트에서 성령의 불을 경험한 후, 영국 전역을 말을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의 생애 동안 약 4만 회 이상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가까이함은 전파함으로 완성됩니다.

적용: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에서 행하신 일들을 전파하고 계십니까? 전파함은 목사나 전도사만의 사명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행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 모든 성도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있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릇이 됩니다.

맺는말[Conclusion]:

시편 73편은 아삽의 솔직한 영적 여정입니다. 악인의 번영 앞에서 흔들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며 "내가 깨끗하게 산 것이 헛되다"(13절)고 탄식하였던 그가,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한 후 마침내 28절의 고백에 도달합니다. 이 여정은 2,700여 년 전 아삽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당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이것은 감상적인 종교 언어가 아닙니다.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이 도달한 치열한 신앙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현실이신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선행적 은총을 통해 하나님께서 항상 먼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다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한 걸음 나아갈 때,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계십니다.

오늘 이 예배를 마치고 문을 나서는 여러분께 아삽의 고백을 드립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주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의 행적을 전파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복된 인생입니다. 세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가까이 하십시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행적을 전파하십시오. 이 세 가지가 하나의 복된 삶으로 여러분을 인도할 것입니다.

기도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복이 하나님께 가까이 있음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유혹과 현실의 무게 앞에서도 주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는 믿음을 허락하시고, 이 자리의 성도들로 하나님의 행적을 전파하는 증인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에 대한 질문:

1. 아삽이 악인의 번영에 흔들리다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임을 깨달은 전환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나의 삶에서 그와 같은 전환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2.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겠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모습입니까?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실천적 방법은 무엇입니까?

3.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라는 고백은 나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됩니까? 내 삶에서 지금 전파할 수 있는 하나님의 행적은 무엇입니까?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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