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3편 5절 John의 칼럼 - 내 영혼아,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3편 5절은 다윗의 깊은 영적 고백을 담고 있다. 이 말씀은 우리 영혼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사이의 긴장을 보여준다.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이 구절은 우리로 하여금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양으로 나아가도록 초대한다.
웨슬리는 인간의 영혼이 죄와 고난으로 인해 쉽게 낙심한다고 보았다. 그는 시편 기자의 이 외침이 단순한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를 향해 스스로를 격려하는 기도라고 해석했다. 낙심과 불안은 우리의 현실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웨슬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명령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이 우리의 연약함을 초월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쳤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가 절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웨슬리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소망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확신이다. 그는 로마서 15장 13절을 인용하며 “소망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쁨과 평강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다윗이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기로 결단한 것처럼, 우리도 고난 중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찬양해야 한다. 웨슬리는 찬양이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통로라고 보았다. 찬양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려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한다.
웨슬리의 신학은 실천적이었다. 그는 낙심한 영혼에게 기도, 성경 읽기, 그리고 공동체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으라고 권면했다. 시편 43편 5절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상기시킨다. 낙심과 불안은 우리를 묶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를 자유케 한다. 웨슬리는 이런 믿음이 개인의 영혼뿐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감리교 운동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도 이 소망의 메시지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날 우리도 낙심과 불안의 순간을 마주한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갈등, 혹은 내면의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를 때, 다윗처럼 스스로에게 외쳐야 한다: “내 영혼아,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의 근원이시며, 그분의 나타나심은 우리의 찬양을 불러일으킨다.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는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낙심을 위로하시고, 우리의 불안을 평안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다.
결국, 시편 43편 5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라고 촉구한다. 웨슬리가 강조했듯,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이기며, 그분의 도우심은 우리의 찬양을 이끌어낸다. 낙심하는 영혼이여,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낙심과 불안의 순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위해 어떤 실천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겠는가?
2.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찬양이 영혼의 회복에 어떻게 기여한다고 보는가?
3. 시편 43편 5절의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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