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6절 John의 말씀 묵상 -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잠언 3:6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웨슬리는 성경을 삶의 궁극적인 지침으로 삼았으며, 모든 행위와 결정을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성도의 삶이 단순히 종교적 의식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일상, 즉 생각, 말, 행동, 결정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라는 명령입니다. 웨슬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나누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는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화(聖化)로 나아가야 하며, 이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복하는 삶을 의미한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직면하는 선택의 순간 - 직업, 가정, 관계, 심지어 사소한 일상에서도 - 하나님을 먼저 구하며 그분의 뜻을 묻는다면, 우리의 길은 혼란스럽거나 막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웨슬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성도가 두려움 없이 그분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성경적 믿음이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특히, 웨슬리의 신학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는 능력조차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습니다. 잠언 3:6은 우리 스스로의 지혜나 힘으로 길을 찾으려는 유혹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에 의존하라는 초대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길을 바르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는 웨슬리가 말한 ‘예방적 은혜’(하나님이 우리를 미리 준비시키시는 은혜)와 ‘협력적 은혜’(우리의 순종과 협력 속에서 역사하시는 은혜)를 통해 실현됩니다.

결국, 잠언 3:6은 우리에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도전합니다. 웨슬리는 이러한 삶이 성도의 궁극적 소명이라고 보았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경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이웃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있을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그분의 빛을 비추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모든 결정과 행동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과 태도를 의미하는가?  

2. 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지혜에 의존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3.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습관을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까?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 삶의 모든 순간에서 주님을 인정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의 연약함을 은혜로 채우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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