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장 6절 John의 칼럼 - 여호와를 찾는 때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에 빛과 길을 제시한다. 이사야 55장 6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나아갈 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한다. 존 웨슬리(John Wesley)의 관점에서 이 구절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영혼의 구원과 성화의 여정을 위한 긴박한 부르심이다.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으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가르쳤다. 이 말씀은 그 선택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웨슬리는 하나님을 찾는 일이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영혼이 하나님과 깊이 연결되는 삶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는 순간, 즉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움직이시는 때를 의미한다. 이 시기는 정해진 날짜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는 모든 순간이다. 웨슬리는 이러한 때를 놓치지 말고 즉시 응답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회심과 성화의 과정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반응하는 것이 신앙의 첫걸음이라고 보았다.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일을 미루기 쉽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가까이 계실 때” 부르라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웨슬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다고 설파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바라신다. 이사야 55장 6절은 단순히 경건한 삶을 살라는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라는 초대이다.
웨슬리의 신학은 ‘보편적 은혜’(prevenient grace)를 강조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며, 그 은혜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첫걸음이다. 이 구절은 그 은혜에 응답할 기회가 지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때, 그분은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나 이 기회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웨슬리는 회심의 순간을 놓치면 영혼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지금 행동하라고 촉구한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도나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웨슬리는 성화의 삶, 즉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점진적으로 거룩해지는 삶을 강조했다. 이사야 55장 6절은 그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시작하라는 부르심이다. 이는 우리의 일상, 가정, 직장,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실천된다.
결국,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권면한다.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가 그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여호와를 찾고 그분께 부르짖자.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실 준비가 되어 계신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이사야 55장 6절에서 말하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는 어떤 상황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2. 존 웨슬리의 ‘보편적 은혜’ 개념이 현대 신앙인에게 어떤 실천적 의미를 줄 수 있는가?
3. 하나님을 찾는 일을 일상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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