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3장 7절 묵상 - 사랑의 인내와 믿음

고린도전서 13장 7절 John의 말씀 묵상 - 사랑의 인내와 믿음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이시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7절에서 바울은 사랑의 속성을 설명하며, 사랑이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능력을 가진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 능동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나타냅니다.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이 말씀은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성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웨슬리는 사랑이 성화의 열매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완성되는 삶의 표증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 사랑은 인내의 능력을 갖습니다. 참는다는 것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인내를 떠올리게 합니다. 웨슬리는 참는 사랑이 이기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다른 이의 약점을 품는 성숙한 믿음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실수와 결점을 마주할 때, 성급히 판단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오래 참는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참으시는 은혜를 반영하는 삶입니다.

모든 것을 믿으며 - 사랑은 믿음으로 충만합니다. 여기서 믿는다는 것은 사람을 신뢰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는 믿음을 포함합니다. 웨슬리는 참된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뿌리를 두며, 이 믿음이 사랑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상은 실망과 배신으로 가득할지라도, 사랑은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하나님의 구속하시는 은혜를 신뢰합니다. 이는 우리가 형제를 용서하고, 그들의 회복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것을 바라며 - 사랑은 소망을 품습니다. 웨슬리는 소망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삶의 동력이라고 보았습니다. 사랑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바라보며, 모든 상황에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는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에 근거한 확신입니다.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바라며, 이 소망으로 이웃을 섬기고 격려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 사랑은 끝까지 견딥니다. 이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굳건히 서는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사랑은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견뎌냅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결국,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라는 도전을 줍니다. 웨슬리의 신학은 성화의 여정에서 사랑이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이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내가 일상에서 참고 견디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상황은 무엇인가?  

2.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으며 이웃을 위해 기도한 경험이 있는가?  

3. 고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사랑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 사랑을 실천하며, 주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