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33절 John의 칼럼 - 하나님 나라와 의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의 염려에 휩싸여 살아가기 마련이다.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육체적인 필요는 일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종종 마음의 평안을 앗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이 땅의 것에 매몰되어 영원한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선행적 은총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도록 촉구하신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외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참된 종교의 본질은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이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지적 동의나 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변화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이러한 내적인 나라는 성도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다.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의 성결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존 웨슬리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며, 모든 불의로부터 깨끗해지는 과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성도는 스스로의 힘이나 율법의 행위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의를 선물로 받음으로써 거룩함에 이르게 된다.

무엇보다 '먼저' 구하라는 명령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라는 강력한 권고이다. 성도는 세상과 하나님이라는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으며, 마음의 눈이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향해 단순하고 진실해야 한다. 삶의 모든 행동과 대화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에 정렬될 때, 성도는 비로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우리가 세상의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나라를 최우선으로 삼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는 이 땅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시듯 성도의 삶을 책임지고 주관하신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내일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으나, 모든 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아래로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하나님의 다스림을 수용하며 그분의 거룩한 의를 갈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가까이에 와 있으며, 믿음으로 그 약속을 붙잡는 자에게 하늘의 평화가 임할 것이다. 먼저 구해야 할 그 한 가지를 붙잡는 것이 인생의 모든 결핍을 채우는 유일한 열쇠가 된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일상의 필요를 채우려는 노력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것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가?

2. 존 웨슬리가 말하는 '마음의 성결'과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그의 의'는 서로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가?

3.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할 때 주어지는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약속은 성도의 물질적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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