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28절 John의 칼럼 - 모든 것이 선을 이룸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인간의 삶은 수많은 사건과 인연의 실타래로 얽혀 있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흐르고 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결국 하나의 목적 즉 '선'을 향해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위대한 진리를 선포한다.

존 웨슬리는 이러한 성경적 진리를 교리로만 남겨두지 않고 자신의 생애를 통해 구현했다. 1703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일생 동안 수천 번의 설교와 방대한 저술을 남겼는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신실한 돌보심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특히 1738년 런던 올더스게이트에서의 회심 사건은 그가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신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웨슬리의 일기를 살펴보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며 겪은 역경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때로는 차가운 비난과 신체적인 위협이 그를 가로막았지만, 그는 그 모든 상황조차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과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러한 확신은 그로 하여금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영혼들을 돌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성도의 확신은 하나님의 선행적 은총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도 전에 먼저 우리를 찾아오셔서 부르시는 은혜가 있기에, 삶의 모든 조각이 하나님의 뜻대로 맞추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선행적 은총은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는 든든한 기초가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에게 고난은 더 이상 파멸의 징조가 아니다. 그것은 도리어 하나님의 거울 같은 목적을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승화된다. 웨슬리의 설교집은 성경이 제시하는 이 구원의 여정을 명쾌하게 풀어내며, 성도가 도달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향한 길을 독려한다.

결국 인생의 모든 퍼즐 조각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틀 안에서 완성된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이나 좌절의 순간일지라도,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그것들을 선한 결과로 빚어내신다. 이 약속을 믿는 자는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며 내일의 선을 기대하게 된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삶의 어려운 순간이 하나님의 '선'을 이루는 과정임을 신뢰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2. 웨슬리가 강조한 '선행적 은총'이 성도의 고난 해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3.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합력하여 선을 이룸'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p.s: 진주충만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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