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2장 10절 John의 칼럼 - 사랑의 부르심과 동행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봄의 기운이 만물을 깨우듯, 하나님의 음성은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운다. 아가서 2장 10절의 부르심은 단순히 연인 간의 대화가 아니라, 창조주가 피조물을 향해 베푸는 지극한 사랑의 초대다. 겨울이 가고 비도 그친 영적인 계절의 변화 앞에서 성도는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을 찾아오신다. 이를 선행적 은총이라 부른다. 죄의 잠에 빠져 스스로는 일어날 힘이 없는 영혼에게 하나님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라고 부르시며 먼저 손을 내미신다. 이 은총은 모든 성도가 구원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거룩한 출발점이다.

'일어나라'는 명령은 과거의 죄와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라는 촉구다. 존 웨슬리는 성도가 율법의 정죄 아래 머물러 있는 상태를 영적인 겨울로 보았다. 이제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 추운 계절은 끝났으니, 두려움의 옷을 벗고 약속의 땅을 향해 담대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함께 가자'는 초대에는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앙은 고립된 명상이 아니라 살아계신 주님과 함께 걷는 역동적인 삶이다. 성도가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비로소 영혼의 참된 안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현재의 부족함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될 미래의 아름다움을 보신다. '나의 어여쁜 자'라는 표현은 주님의 은혜로 덧입혀질 성결한 형상을 예고한다. 성도는 이 사랑의 확신을 바탕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내면의 성결을 이루어 가는 일에 힘써야 한다.

사랑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길은 결국 완전한 사랑, 즉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이르는 길이다. 아가서의 고백처럼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날 때, 영혼은 메마른 땅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풍성한 생명의 계절을 맞이하게 된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선행적 은총이 우리의 영적 잠을 깨우는 구체적인 방식은 무엇인가?

2. '일어나서 함께 가자'는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영적 겨울의 모습은 무엇인가?

3. 성도가 주님과 동행하며 이루어가야 할 성결의 핵심은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