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16편 8절 John의 칼럼 - 여호와를 모시는 삶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인생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배와 같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폭풍이 몰아치고, 때로는 고요한 듯하나 깊은 불안이 영혼을 잠식한다. 이러한 실존적 위기 속에서 성도가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외부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 있다. 시편 기자의 고백은 바로 그 견고한 토대가 무엇인지 명확히 가리킨다.
여호와를 항상 앞에 모신다는 것은 단순한 지적 동의를 넘어선다. 그것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경건의 연습이다. 존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이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라 보았다. 그 출발점은 바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그분의 다스림 아래 거하는 의지적인 결단에서 시작된다.
성도가 주님을 찾을 수 있는 동력 또한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선행적 은총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 은총은 잠든 영혼을 깨우고, 거룩한 갈망을 불러일으키며, 결국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게 하는 인도자가 된다. 주님을 앞에 모시는 행위는 곧 그 은혜에 대한 응답이다.
하나님이 오른쪽에 계신다는 표현은 가장 든든한 보호자가 곁에 있음을 의미한다. 고대 세계에서 오른쪽은 권능과 구원의 상징이었다. 하나님이 그 자리에 계시기에 성도는 더 이상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 전능하신 분이 동행하며 힘을 공급하시기에 어떤 시련 앞에서도 영혼의 닻은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다.
이러한 신앙의 태도는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습관이어야 한다.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며 성례전과 선행에 힘쓰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더욱 선명해진다. 경건의 모양만이 아니라 능력을 갖춘 성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마치 보이는 분처럼 섬기며 그분의 뜻에 삶의 방향을 맞추어 나간다.
결국 여호와를 모시는 삶은 흔들림 없는 평안으로 귀결된다. 세상의 가치관이 변하고 육신이 사그라질지라도 주님과 연합한 영혼은 요동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의 의지로 얻어지는 안정이 아니라 위로부터 부어지는 거룩한 확신이다. 모든 순간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에게 주어지는 이 위대한 유산은 세상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칼럼에 대한 질문:
1.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하나님을 항상 앞에 모시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2. 하나님이 나의 '오른쪽'에 계신다는 확신이 현재 내가 겪는 두려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3. 선행적 은총을 경험한 성도로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건의 습관은 무엇인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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