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31편 24절 John의 말씀 묵상 - 여호와를 바라는 담대함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말씀은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는 다윗의 권면입니다. 이 짧은 구절은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든 성도에게 단순한 감정의 격려가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웨슬리는 언제나 은혜를 사모하며 거룩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성화의 여정’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의 핵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만 우리는 진정 강해지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 시편을 기록할 당시 그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깊은 고난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눌리고,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그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새로운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웨슬리가 말한 ‘믿음 안에서의 내적 증거’, 즉 성령께서 마음에 주시는 확신입니다. 참된 강함과 담대함은 인간의 의지와 성격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웨슬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가 두려워할 것은 오직 죄뿐이다.” 성도에게 요구되는 담대함은 무모한 용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분명한 확신에서 나오는 영적 담대함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주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두려움이 통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마음을 굳건히 하며, 믿음 안에서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은 단순한 기다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시간표를 신뢰하며, 그분의 방법을 받아들이는 전인적 신앙의 태도입니다. 웨슬리는 항상 “현재의 은혜”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에만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바라는 사람은 오늘의 은혜를 붙들고, 오늘의 믿음을 살며, 오늘의 순종을 행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성령께서 강함을 주시고, 담대함을 더하십니다.
또한 ‘강하고 담대하라’는 명령은 공동체적 명령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너희들아”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믿음 안에서 함께 서야 합니다. 웨슬리의 ‘속회 운동’이 바로 그러한 공동체적 영성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서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격려하며, 연약한 지체를 붙들고 일으키는 공동체가 있을 때 성도는 더욱 강해지며 담대해집니다. 하나님은 홀로 선 영웅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기를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혹시 무거움이 있습니까? 두려움이 앞을 가립니까? 미래가 불투명하고, 오늘의 짐이 무겁게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다윗의 권면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때문에 강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담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하나님께 마음을 돌리십시오.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성령께서 주시는 내적 확신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딛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우리를 강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모든 자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웨슬리가 즐겨 고백했던 말처럼,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나는 충분하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의 고백입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질문:
1. 나는 최근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대신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는가?
2. 하나님을 바라볼 때 내 안에 생기는 담대함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3.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의 담대함’은 무엇인가?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오직 주만 바라보며 강하고 담대하게 살게 하옵소서. 모든 두려움보다 크신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믿음 가운데 흔들림 없이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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