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1편 24절 John의 강해 설교 - 여호와를 바라는 믿음의 담대함

제목: 여호와를 바라는 믿음의 담대함
본문: 시편 31편 24절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본문은 다윗이 깊은 고난과 인간적 한계를 느끼던 순간에도 여호와만을 바라는 신앙의 중심을 밝히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웨슬리 역시 성도의 삶이란 소망의 근거를 하나님께 두는 데에서 참된 강함과 담대함이 나온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은혜 안에서 굳세어지는 믿음의 길을 본문은 우리에게 힘 있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1. 여호와를 바라는 자의 마음(24절 상)

본문은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라고 부르며 성도의 신앙 자세를 규정합니다. ‘바라다’(קָוָה, qavah)는 끈기 있게 기다리며 소망을 붙들다의 의미를 지니며,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신뢰를 가리킵니다. 웨슬리는 이 기다림을 ‘은혜를 향한 적극적 기대’라 해석하며, 영혼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성령이 부으시는 힘을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관주: 이사야 40:31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능력이 기다리는 자에게 실제적 힘으로 임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시편 62편에서 다윗은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라고 고백하며, 소망의 근원이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은 기다림을 무기력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와 능력을 신뢰하는 영적 활동으로 묘사합니다.

-적용: 우리의 기도와 삶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신앙의 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서두름과 인간적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방식으로 응답하실 것을 믿는 인내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2. 여호와를 바라는 자의 강함(24절 중)

“강하고”(חֲזַק, chazaq)는 마음을 굳세게 하다, 안에서부터 강하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웨슬리는 이 강함이 인간의 근성에서 나오지 않고 은혜를 붙드는 믿음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다윗이 수많은 대적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내면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견고함이었습니다.

-관주: 여호수아 1:9에서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동행이 강함의 근원임을 밝힙니다. 에베소서 6:10 또한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고 말하며, 성도의 강함이 주님의 능력에서 흘러 나오는 것임을 서술합니다. 성경은 강함이란 은혜의 선물이며 하나님과의 연합에서 자라는 것이라고 증언합니다.

-적용: 우리의 강함은 성취나 성격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붙드는 데서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 능력을 구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3. 여호와를 바라는 자의 담대함(24절 하)

“담대하라”(אֲמֵץ, amets)는 용기를 가진 마음, 두려움을 밀어내는 의지적 결단을 의미합니다. 웨슬리는 담대함을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흘러나오는 믿음의 용기’로 해석했습니다. 즉, 담대함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데서 피어나는 열매입니다.

-관주: 시편 27편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선언하며 담대함의 근거가 하나님 자신임을 설명합니다. 신약에서도 히브리서 13:6은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성도에게 두려움을 넘는 용기를 공급한다고 말합니다.

-적용: 우리의 담대함은 상황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신뢰할 때 생깁니다. 두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결단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맺는말[Conclus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편 31편 24절은 여호와를 바라는 이들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다윗이 겪었던 위기와 고난의 깊이는 우리 인생의 어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불안과 대적을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소망을 고정하였습니다. 웨슬리는 이러한 신앙을 “은혜의 능력을 향해 열려 있는 마음”으로 표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동안 성령께서 영혼을 새롭게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다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시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강함과 담대함은 인간적 의지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주어지는 은혜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어떤 두려움과 상황도 넘어설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에게 힘을 얻으며, 그분 안에서 담대하게 서야 합니다. 여호와를 바라보는 자는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속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걸어가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믿음의 태도를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2. 내가 의지하고 있는 강함의 근원은 하나님인가, 아니면 나 자신인가?

3. 두려운 상황에서 담대함을 얻기 위해 어떤 믿음의 결단이 필요한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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