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12장 2절 John의 강해 설교 - 거룩한 분별
제목: 마음의 새로움을 통한 거룩한 분별
본문: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이 단순한 외적 윤리로 머물지 않고 전 존재의 변화를 요구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존 웨슬리 또한 성결의 삶은 마음의 내적 변화에서 출발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 세상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마음의 새로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1. 세대를 본받지 말라 (절 2a)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명령하며, 당시 로마 사회를 지배하던 가치관과 죄된 풍조를 거부하라고 말합니다. ‘본받다’(συσχηματίζεσθε)는 외적 틀에 맞춰지는 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성도가 자기 정체성을 잃고 세상의 방식에 순응하는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관주: 요한일서 2장 15절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하며 하나님과 세상 가치가 양립할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6장 24절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을 강조하여, 마음의 방향이 반드시 하나님께 향해야 함을 서술적으로 보여줍니다.
-적용: 성도는 세상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소비주의·자기중심적 사고·쾌락을 우선하는 생활방식에 스스로를 내어주지 않기 위해 날마다 영적 경계를 세워야 합니다.
2. 마음을 새롭게 하라 (절 2b)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는 표현에서 ‘변화’(μεταμορφοῦσθε)는 내면의 본질적 변형을 의미하며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웨슬리는 이 과정을 ‘성화의 지속적 진보’로 설명하며, 성도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가는 여정이라 강조했습니다.
-관주: 에베소서 4장 23절은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라고 말하며 내적 의지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드러냅니다. 또한 시편 51편 10절은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새 영을 부어 달라”고 간구함으로, 마음의 새로움이 하나님께 요청해야 할 은혜임을 보여 줍니다.
-적용: 성도는 말씀 묵상, 기도, 성령의 인도에 민감한 순종을 통해 매일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그 변화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절 2c)
바울은 마음의 변화가 결국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도록” 이끈다고 말합니다. 이는 거룩한 삶의 목적이 단순한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는 삶의 선택에 있음을 밝히는 말씀입니다.
-관주: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라”고 하여 하나님의 뜻이 삶의 방향성을 비추는 빛임을 말합니다. 또한 잠언 3장 5–6절은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신뢰할 때 그분이 우리의 길을 지도하신다고 설명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은 즉각적인 감정이나 상황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다듬어진 마음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결정을 내리는 삶입니다.
맺는말[Conclusion]: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그 틀에 맞추려 하지만, 바울은 성도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웨슬리가 강조한 ‘내적 성결’은 단순한 의지적 결심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 일으키시는 거룩한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외적 세상과의 단절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새롭게 되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변혁적 은혜에 사로잡힐 때 우리의 생각, 욕망, 가치관은 거룩한 방향으로 재정렬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억압하는 멍에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하고 기쁘고 온전하게 이끄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매일의 삶 속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본받고 있는가”, “내 마음은 오늘 성령으로 새로워졌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택하고 있는가”를 질문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길은 쉽지 않지만, 성령과 함께 걷는 이 거룩한 여정은 결국 영혼의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설교에 대한 질문:
1. 나는 일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 세대’를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있습니까?
2. 내 마음이 성령으로 새롭게 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하겠습니까?
3. 최근 나의 선택 중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 후 내린 결정은 무엇입니까?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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