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장 13절 John의 칼럼 - 말씀과 가르침에 전념하라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삶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다. 디모데전서 4장 13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당부한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존 웨슬리의 관점에서 이 구절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과 사명을 일깨우는 강력한 부르심이다. 웨슬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읽고 묵상하며 삶에 적용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핵심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먼저, “읽는 것”은 성경을 꾸준히 묵상하고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웨슬리는 성경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라고 권면했다. 그는 성경이 우리 믿음의 기초이며, 모든 가르침과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말씀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며, 죄의 유혹과 세상의 혼란 속에서 바른 길을 걷게 한다. 웨슬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조명을 구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가르쳤다.
다음으로, “권하는 것”은 말씀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을 권면하고 격려하는 사명을 가리킨다.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단순히 개인적인 경건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설교와 소그룹 모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들을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권면했다. 디모데에게 주어진 이 명령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는 가족, 친구, 이웃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그들의 영적 여정을 돕는 책임이 있다. 이는 때로 부드러운 위로로, 때로 단호한 책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랑과 겸손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전하며, 믿음의 진리를 명확히 제시하는 일이다. 웨슬리는 가르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성령의 역사라고 보았다. 그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도록 이끌었다. 디모데전서의 이 말씀은 목회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그 진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존 웨슬리는 이 세 가지 - 읽는 것, 권하는 것, 가르치는 것 - 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그 말씀을 바탕으로 이웃을 권면하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쳐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필수적이다.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말씀을 소홀히 여기기 쉽다. 그러나 웨슬리의 가르침처럼, 말씀에 전념하는 삶은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가는 길이다.
결국, 디모데전서 4장 13절은 우리에게 말씀 중심의 삶을 촉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으로 이웃을 권면하며,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이는 개인의 경건을 넘어, 공동체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길이다. 웨슬리가 그랬듯, 우리도 말씀에 뿌리박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자.
칼럼에 대한 질문:
1. 성경을 읽는 데 전념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2. 내가 이웃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권면할 때, 어떤 태도와 방법을 가져야 효과적일까?
3.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훈련이 필요한가?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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