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14절 John의 묵상 - 하나님의 뜻에 따른 담대한 기도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신학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성령의 인도하심, 그리고 믿음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5:14은 웨슬리의 관점에서 기도의 본질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확신과, 그분의 뜻에 맞는 기도가 응답받는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웨슬리는 기도를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는 신앙의 행위로 보았습니다. 그는 기도가 성도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성화(聖化)의 여정에 동참하는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슬리는 이 구절에서 말하는 “담대함”을 성령 안에서 오는 확신으로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 앞에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대담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얻은 구원의 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웨슬리의 설교에서 자주 언급되듯, 참된 기도는 우리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의 뜻대로 구하면”이라는 조건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일치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웨슬리는 기도할 때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의 목적과 조화를 이루는지 성찰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또한, 웨슬리는 기도가 단순히 개인적인 필요를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와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요한일서 5:14의 “들으심이라”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그러나 웨슬리는 응답의 방식과 시기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기도가 즉각적인 결과를 보장하지 않을지라도,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웨슬리의 “실천적 신학”의 핵심으로, 기도는 믿음과 행함이 하나 되는 통로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욕망에 치우친 기도를 드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웨슬리의 관점에서,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한 삶을 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에 따라 담대히 기도할 때, 우리는 그분의 응답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말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2.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두려움이나 의심은 무엇인가?
3. 나의 기도가 개인적인 필요를 넘어 공동체와 세상을 위해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까?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를 주옵소서. 제 안에 있는 두려움과 이기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당신의 선하신 계획에 동참하게 하소서. 담대히 당신 앞에 나아가며, 당신의 뜻대로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s: 진주 충만성결교회 김 목사.
이미지 출처: 예랑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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